JP모건체이스는 내년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내년 첫 3개월 동안 미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츠조글루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스트레스에 반응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기관 투자자들의 공황성 매도(Capitulation)신호가 나오고 있는 것은 내년 1분기 증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하며 증시는 올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분석에 증시는 다시 하락했다.

파니기츠조글루 전략가는 "내년 초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나타내는지 아닌지다"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비둘기파적인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국채 금리 곡선 역전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1분기에 증시 랠리가 있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JP모건은 "증시에 중요한 역풍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면서 "지난 몇달 간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리얼머니 투자자들이 주식을 추가로 매도할 필요성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JP모건 "내년 첫 3개월, 美증시 랠리 전망"…전제 조건은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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