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셧다운·해임` 워싱턴발 악재에 급락…다우, 2.91%↓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 논의 논란 속에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17포인트, 2.91% 떨어진 21,792.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5.52포인트, 2.71% 떨어진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 2.21% 떨어진 6,192.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했으며 다우 등 3대 지수가 성탄절 전날 1% 이상 급락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경 장벽 예산과 관련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과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불안과 함께 유가는 지난해 6월 21일 이후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1배럴에 3.06달러, 6.7% 폭락한 42.5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금값은 1% 넘게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13.70달러, 1.1% 오른 1,271.80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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