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2019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세션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초청대상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름은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인 JP모건이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을 초청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50개국, 1,5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합니다. 매년 1월 새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동향과 투자방향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왔습니다.

201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첫 메인 트랙인 `Value Chain`에서 참가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1월에 열리는 행사에서 세션 발표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이머징아시아 트랙 발표 세션에 배정됐는데, 여기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메디톡스, 한독, 한미약품, 강스템바이오텍, 코오롱티슈진,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로메드 등 총 8개 기업이 확정됐습니다.

올해 1월에 열린 행사에서 JP모건에 정식 초청돼 기업설명회를 발표한 국내 기업은 총 6개 회사였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메인 트랙(Main Track)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머징아시아의 아시아권 트랙(Asia Track)에서는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 LG화학, 한미약품, 씨젠 등 5개가 배정된 바 있습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분식회계 논란과 주권 거래정지 같은 이슈의 영향으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보다 국내 기업 발표가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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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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