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신성록, 냉탕과 온탕 넘나드는 감정선으로 극의 흐름 꽉 잡았다


‘황후의 품격’의 배우 신성록이 작품 속 임팩트 있는 감정 온도차로 극의 흐름을 주도하며 전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2일 방송에서는 극중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유라(이엘리야 분)와의 관계를 눈치챈 황후(장나라 분)에게 덫을 놓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황제 이혁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동생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며 매서운 눈빛 연기를 보여주는 가 하면 황실 감옥에 갇힌 유라를 풀어주는 등 특유의 날선 눈빛부터 싸늘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표정뿐만 아니라 유라에게 보이는 다정한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선을 드러내 많은 시청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 이혁은 자신이 유라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목격한 써니를 애써 위로하며 `황후를 미워한 적은 맹세코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등 온화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금새 싸늘한 표정으로 바뀌는 모습에서는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자신을 점점 압박해 오는 황태제 이윤과의 전화통화 후에는 불안에 떨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태후 강씨(신은경 분)를 찾아간 이혁은 민유라와 헤어지라는 말에 “황후를 죽일 수도 있다”라며 분노를 한데 이어 어릴 적 동생 황태제와 비교 당하며 남모를 상처를 받은 옛 기억을 떠올린다. 그 순간 이혁은 눈에 독기를 한 가득 품은 채 "어마마마 이 자리에 앉히는 것은 쉬웠을지 모르나 끌어내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라고 말하며 실성한 듯한 모습과 TV를 부수는 장면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안방극장에 깊은 몰입감을 전했다.

이처럼 12일 방송 한 회에 신성록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분하면서도 냉정한 표정을 보이다가도 이후 동생의 등장과 함께 상황에 따라 점점 분노가 고조되며 이혁의 감정을 임팩트 있게 표현했으며 강렬해지는 눈빛과 표정, 흔들리는 목소리, 그리고 분노를 폭발하기까지. 신성록만의 빈틈없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황후의 품격’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앞으로 신성록의 활약으로 극의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성록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스토리를 담은 황실로맨스릴러물로 13일 밤 10시 15, 16회가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