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4륜구동 통합제어 부품' 국내 첫 양산
현대위아에 따르면 지형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차 네 바퀴에 배분하는 AWD 통합제어부품인 '전자식 커플링'을 개발, 양산을 시작,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장착했다. 전자식 커플링은 엔진과 변속기, 제동 시스템과 전자식 커플링의 유기적 제어로 모든 노면에서 앞뒷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초당 100번의 연산으로 주행상황이 바뀌는 걸 감지, 0.15초 안에 최적의 구동력을 바퀴에 배분하도록 전자식 커플링의 반응속도를 높였다. 스노 모드로 눈길을 주행하다 앞바퀴가 미끄러지면 0.15초 안에 판단, 뒷바퀴에 구동력을 모아 탈출을 돕는 식이다.
현대위아는 전자식 커플링의 성능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미국과 스웨덴 등 해외 주요 주행험지에서 강도 높은 혹서기, 혹한기 테스트를 2년여동안 진행했다. 회사측은 전자식 커플링을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에서 양산하며, 생산규모를 2024년까지 연 7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글로벌 부품업체인 마그나파워트레인과 현대위아가 함께 2009년 충남 아산시에 설립한 회사다.
현대위아는 "전자식 커플링 양산으로 AWD 구동과 제어부품을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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