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서울대 천정희 교수 선정
<사진 = 천정희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천 교수가 암호학적 다중선형함수를 최초로 완전히 해독해 전 세계 암호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4세대 암호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 공로가 높이 평가돼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천 교수는 지난 2013년 Coron, Lepoin, Tibouchi에 의해 개발된 정수 기반의 다중선형함수인 `CLT 다중선형함수`를 기반으로 변형 문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정수론과 수학적 기법을 총동원해 CLT 다중선형함수의 비밀 정보를 다항식 시간 안에 찾아낼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해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제한된 암호학적 다중선형함수를 모두 해독한 결과로, 창의적인 방법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수학이론을 암호분석에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수학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정립하고 암호분석 기술 강국의 면모를 갖추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매월 1명씩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으로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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