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4975억 유증..."자기자본 3조 클럽 등극"
하나금융투자가 총 49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종합금융투자사업 자격을 갖추게 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하나금융투자 주식 930만주를 4,975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3월 하나금융투자는 약 7,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초대형 IB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기자본 3조 이상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주와 협의했다"며 "3조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업신용공여 등 신규 Biz의 진출이 가능해지고, 레버리지 비율, 건전성 규제 완화 적용 등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추가 자본 확충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된 게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추가 증자를 바탕으로 IB 및 Sales&Trading 영업 강화, 적극적 PI투자 확대 및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 콜라보 강화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금융투자회사로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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