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글로벌 신평사 피치 대표 만나…韓 신용등급 올라갈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 대표를 만났습니다.

조만간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지정학적 위험과 대외·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피력했습니다.

29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현지시간 28일 영국 런던 피치 본사에서 이안 린넬 대표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역대 경제부총리 중 피치 대표를 만난 것은 처음으로, 한국 경제의 현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2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 부총리는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이 2012년 이후 유지하고 있는 AA- 등급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 6년간 한구 경제는 지정학적 위험과 대외·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현격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호한 수출과 소비를 바탕으로 한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은 단기적으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치 측은 재정과 관련해 2019년 예산안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고령화와 양극화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며 "양호한 세수여건을 토대로 총지출은 9.7% 증가한 수준, 재정 건전성도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피치는 지난 10월말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 기관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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