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부모 사기의혹? "고인이 된 母 채무‥원만히 해결할 것"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6)가 부모 사기의혹과 관련,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상대측이 주장하는 내용인 고인이 된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원한만 해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의 부모님이 30여년 전 가수 비의 부모에게 현금을 포함 약 2500만원을 빌려줬으나 받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모님은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는 떡 가게를 했다. 비의 부모는 쌀 약 17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88년부터 빌려갔고 갚지 않았다"며 "30년이 지나 환갑이 넘으신 부모님께서는 그동안 비에게 편지도 쓰고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하셨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로 번 돈으로 자신들은 떵떵거리면서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평생을 힘겹게 살고 있다"면서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하 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레인컴퍼니입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본 공식입장이 늦어졌음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 입니다.

비 부모 사기의혹 해명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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