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돈 지오반니` 주역 김동엽, 글로벌 공연기획사의 러브콜
지난 11월 10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된 오페라 `돈지오반니` 공연이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 오페라 싱어 바리톤 김동엽이 주역으로 선정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바리톤 김동엽은 뉴욕 리릭(New York Lyric) 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을 위해 10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주역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라 `돈지오반니` 는 1787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후 230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올려진 오페라 중 하나다. 모짜르트가 대본작가 `로렌조 다 폰테` 와 손잡고 만든 3대 작품 중 하나로 비극과 희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각각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살아있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주역 `돈 지오반니` 의 역할은 사랑의 열병남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실력과 재능이 요구되는 배역이다.

이번 작품의 주역 바리톤 김동엽은 본 공연에서의 실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공연 이후 세계적인 기획사인 `파이프 애니스리 매니지먼트(Piper Anselmi Artists Management)`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파이프 애니스리 매니지먼트는 국제 오페라, 콘서트, 공연을 기획하고 이곳에 클래식 가수, 지휘자, 감독 등을 관리, 파견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기획사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Royal Opera House Covent) 등 국제 오페라, 콘서트 및 공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클래식 가수, 지휘자, 감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술인 양성에 힘쓰는 글로벌 예술계를 대표하는 매니지먼트다.

현재까지 애니스리 매니지먼트를 통해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역은 베를린, 파리, 비엔나, 테 아트로 레알 마드리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워싱턴 내셔널 오페라, 시카고 오페라, 로얄 알버트 홀, 카네기 홀뿐만 아니라 선 아레나 베를린, Glimmerglass 오페라, Glyndebourne 축제 오페라, Ravinia 축제, Aix-en-Provence, 잘츠부르크, Santa Fe Opera 등이 있다. 특히 `파이프 애니스리`의 총괄 아티스트 매니저 미첼 파이프(Mitchell Piper)는 젊은 예술인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 초연을 하는 젊은 예술가를 훈련하여 개최하는 공연으로 유명한 `트렌 티노 음악 페스티벌` 역시 그가 기획하고 감독하는 공연이다.

이번 뉴욕 카네기 오페라 `돈 지오반니` 의 주역으로 선정된 김동엽이 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 기획사와 만나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펼치게 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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