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광군제에 이어 미국에서도 오는 23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 대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말 미국 소비시즌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우리돈으로 114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데요.

어떤 종목들을 바구니에 담으면 좋을지 방서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연말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 크리스마스를 지나 연초까지 이어지는 기간 동안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가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돈이 풀릴 만한 업종에 주목하라 말합니다.

우선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의류와 신발업체가 수혜주로 꼽힙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 내 의류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실제 달러 주문이 늘어난 의류 OEM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나이키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면서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이 거론됩니다.

연말 쇼핑시즌이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 판매의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실적이 4분기 실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들 업체들은 벌써부터 사전세일을 통해 지난해 판매 기록을 넘기겠다는 목표입니다.

역으로 국내에서는 해외 직접구매 증가세에 따른 해외배송과 결제 관련 종목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1,740만건이었던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지난해 2,359만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9월까지 집계된 건수만으로도 지난해 규모에 육박합니다.

해외배송과 관련된 종목으로는 CJ대한통운과 한진, 전자결제 관련 종목으로는 KG모빌리언스, 다날, KG이니시스 등이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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