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일종인 지식산업센터, 옛 아파트형 공장 거래 규모가 연 1만 건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10월 말 기준 전국에 승인·등록된 지식산업센터는 980개 동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식으로 승인되기 전인 건물까지 포함하면 이미 1,000개동을 돌파했다고 연구소 측은 보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표본을 늘려 조사하면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는 연간 1만~1만5,000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집계한 2016년 거래량 통계인 연 4,987건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오피스텔 거래 시장 규모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합니다.

지식산업센터의 거래량이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의 세제 감면 혜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9년 12월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 분양하면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세금을 감면해 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인세 감면, 정책 자금 지원 등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가 단순 공장이나 기업 사옥 용도를 넘어 임대용 부동산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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