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서울 강남권의 집값을 잡기 위해 많은 정책을 쏟아낸 뒤, 강남3구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권 집값 안정에 어느정도 성공하자 이번에는 수도권 교통해결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발표된 9.13 부동산 대책과 9.21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이 발표 된 이후 서울 집값은 완연한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강남 3구는 9.13 대책 발표 이후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강남권 집값을 안정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정부가 공급방안에서 3기 신도시를 예고한 후, 파주·남양주 등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2기 신도시에 제대로 된 교통망이 확충되지 않았고, 더 좋은 입지에 새로운 신도시를 짓는다면 2기 신도시가 차별을 받는다는 겁니다.

이번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수도권 국회의원들은 김현미 장관을 향해 `교통대책 내놓으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최근 10년간 광역교통대책이 미수립지역이 수립지역보다 훨씬 많다. 先택지개발 後교통대책 이제는 이것을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현미 장관도 교통대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런 취지에서 연말에 택지지구를 발표할 때는 광역교통대책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라고 밝혔던 3기 신도시의 입지도 `서울 외곽 전체`를 검토하겠다며 변경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3기 신도시가 GTX라인을 따라서 입지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 연말 발표하는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 노선에 따라 수도권 집값은 희비가 교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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