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를 일본 발뮤다(Balmuda) 주식회사의 신제품인 데스크 램프 ‘BALMUDA The Light’에 공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발뮤다는 자연에 가까운 바람을 만드는 선풍기, 갓 구워낸 빵을 재현하는 토스터기 등 쉽고 편리함을 더한 가전제품을 만들어 내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의 프리미엄 가전 전문기업입니다.

썬라이크 LED를 탑재한 신제품 BALMUDA The Light는 `아이들의 눈을 보호하는 빛`, `자연의 빛` 등의 콘셉트로 올해 9월 일본 현지에서 공개됐습니다.

발뮤다 데스크 램프에 적용된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으로,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빛을 구현한 자연광 LED입니다.

발뮤다 테라오 겐 사장은 TV도쿄와의 인터뷰에서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갈수록 시력이 나쁜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신제품에 건강한 빛을 제공하는 서울반도체의 ‘썬라이크’를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태양빛에서 사물을 볼 때와 달리, 실내 일반 LED 조명 아래에서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이 강해 난반사 현상으로 그 색상이 변형되어 보입니다.

이에 썬라이크는 사물을 보는 색의 느낌을 나타내는 연색성(CRI) 지수를 태양광(CRI100)과 거의 일치하는 CRI 97까지 재현해 조명 아래에서도 본연의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ALMUDA The Light도 썬라이크의 이러한 특징을 적용해 선명하고 부드러운 빛, 눈이 편안한 빛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습니다.

여기에 데스크 램프의 단점인 머리나 손의 그림자에 의해 주변이 어두워지는 불편함을 보완했습니다. 직하 방식으로 사물을 비추지 않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변을 비추기 때문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사토 코지 서울반도체 일본 영업그룹 부사장은 “발뮤다에 썬라이크 공급을 계기로 일본 미디어에 제품이 소개되는 등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많은 조명기업들로부터 제품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향후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반도체, 발뮤다 신제품에 `썬라이크` 공급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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