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하락장 단기대응은 낙폭과대·성장주"
KB증권이 최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와 성장주를 살펴야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증권은 개인 비중이 높은 업종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면 악재가 다시 출연해 심리가 악화될 경우, 성장성이 높은 업종 위주로 투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과거를 보면) 개인거래 비중이 높은 성장성과 스토리가 주 재료인 주식에서 투매가 나올 때가 하락의 막바지"였다며 "2001년 9월 하락 장 막바지에 개인 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 신 성장 업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03년 3월에도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등 성장 산업이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2008년, 2011년에도 건강관리와 미디어가 마지막 급락을 이끌었다"며 "단기 반등이 나온다면 어디에서 나올지 고민할 시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민규 연구원은 "긴 호흡으로 매수시점을 잡으려면 가깝게는 연말, 멀게는 내년 1분기까지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면 개인거래비중이 높은 주식까지 심리가 극단으로 악화되는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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