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 차 내 데이터 저장장치 강화
-기존 e.MMC 대비 성능 2.5배 개선
-OEM 샘플 제공 중...4분기 본격 공급


웨스턴디지털이 3D TLC 낸드(NAND) 기반의 오토모티브용 UFS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FD) 신제품 '웨스턴 디지털 i낸드 AT EU312 EFD'를 22일 공개했다.
웨스턴디지털, 자동차용 최초 3D 낸드 UFS EFD 공개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엔 이 회사 러셀 루빈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이사가 내한, 제품 설명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새 제품은 3D 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16~256㎇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자체 실험 결과 순차쓰기 속도는 최대 550㎆/s, 순차 읽기 속도는 최대 800㎆/s 등을 확보했다. 강력한 오류정정코드(ECC) 등을 포함한 안정적인 메모리 관리 펌웨어 및 하드웨어, JEDEC47과 ISO26262 및 AEC-Q100 2·3등급 인증 획득 등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요구하는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기에 강화된 전원 장애 보호, 통합 메모리 상태 모니터링, OEM 요청에 따라 설정 가능한 부트 파티셔닝 등을 포함하는 오토모티브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자동차는 연결성이 강화되고 각종 전자장치들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장치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3D 맵, 내비게이션,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웨스턴디지털, 자동차용 최초 3D 낸드 UFS EFD 공개

러셀 루빈 총괄 이사는 "고화질 지도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각종 컴퓨팅 시스템, 디지털 클러스터, V2X 통신 기술 등의 발달로 자동차에 고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저장·운용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적어도 차 한 대 당 최대 1T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신제품의 샘플을 제공, 실증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 제품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있다.

한편, 웨스턴디지털은 2015년 샌디스크를 인수하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일반 소비자용 스토리지 제품은 샌디스크, 비즈니스용 제품은 웨스턴디지털 브랜드로 주로 판매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포르쉐코리아, 인증 중고차 사업 'TUV SUD'가 검증
▶ 전동킥보드 6종, "배터리 안전성 이상 無"
▶ 중고차 지역별 매물, 그랜저 HG 최다 등록
▶ 갑작스런 방전, 업체별 충전 서비스 장단점은?
▶ 푸조, 대중성 지향한 전기스포츠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