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회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싱크탱크 중 하나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났습니다.

한화그룹은 12일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이 만찬을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만찬에서, 두 사람은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와 관련된 주변국 정세, 미·중 무역전쟁과 한미 FTA 개정 등 정치,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은 지난 40년가량 헤리티지재단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 꼽힙니다.

김승연 회장은 "한미FTA 재협상 타결을 통해 양국 간 통상 분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한국 산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퓰너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의 주요 대상은 당초에 중국이었다"며, "이미 중국을 제외한 한국이나 멕시코, 캐나다와의 FTA 재협상은 타결되었으며 앞으로도 무역, 투자에 있어서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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