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이탈리아 예산 우려 경감에 상승

메스터 총재 “금융규제 완화, 신중해야 한다”

다우존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금융주 강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2011년 7월 이후 최고

혼다, GM 자율주행차 사업에 28억 달러 투자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한층 강화시키고, 이탈리아 예산안과 관련한 우려가 줄어들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우려, 그리고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금융규제 완화가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전반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는데요, 다우지수가 0.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8000선 위에서 움직였습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3일 개천절로 우리 시장이 쉬는 동안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26773p에서 종가 형성하면서 지난달 21일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섰는데요, 0.2% 소폭 높아진 26828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볼까요? 먼저 캐터필러 보잉, 무역정책에 민감한 기업들이 가장 크게 선전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인텔, 화이저, 애플 (1.22%) 등이 강세 나타냈습니다. 고용지표 호조에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더불어 연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면서 오늘은 특히 금융주들의 흐름도 좋았는데요, JP모건(0.94%)과 골드만삭스(0.76%)가 상승세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씨티그룹도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강세 나타낸 점 함께 짚어드립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16% 부근에서 움직였는데요, 이는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현30년 만기 국채금리도 2014년 10월 이후 제일 높은 수치 기록했습니다.

한편 혼다가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향후 12년간 총 2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장 전부터 급등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는 2%대 플러스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애플을 필두로 0.3% 플러스권에서 거래 마감했는데요, 대표적인 기술 기업들인 FAANG 주가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부진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강한 빨간 불을 켰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을지,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유틸리티, 소비재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졌는데요, 이에 따라 자재, 소비재 등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고요, 반면에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가 가장 강하게 강세 나타냈고요, 역시나 금융도 오름세 기록했네요.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란발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1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6% 급등한 76.4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2014년 이후 4년래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도 현재 2% 상승 탄력 받으면서 86.47달러에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12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3% 떨어진 1202.9달러에 마감됐는데요, 달러 강세로 인해서 하방 압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83.84p(▲0.50%)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완화 속에서 현지시간 3일 유럽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스톡스600지수는 0.5% 높아진 383.84p에서 거래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도 0.43% 상승 탄력 받으면서 플러스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반면에 독일 DAX지수는 하락폭을 연출했는데요, 0.42% 내린 12287p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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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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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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