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주상복합 단지 주택시장 대세로 `부상`
실수요자 눈높이 맞춘 중소형 주상복합…주택시장 대세로 `자리매김`

시장에서도 인기 높아 청약 경쟁률 및 매매가 상승폭도 남달라

올해 상반기(1~6월) 분양한 전국 주상복합 단지 물량의 87% 가량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속평면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주상복합에도 몸집을 줄인 중소형 면적 비율을 대거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9월 기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단지는 총 8,54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가구는 7,436가구로, 상반기 물량의 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주택시장의 고급화, 대형화를 특징으로 인기를 끌었던 주상복합은 경기침체 등으로 공급과 선호도가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점으로 지적되던 높은 가격과 통풍 및 환기 문제를 보완하고, 실속있는 중소형 설계까지 갖추며, `편리한 입지와 높은 편의성을 모두 갖춘 실속 주거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중소형 주상복합 단지의 분양성적은 우수하다. 지난 6월 경기 군포시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아파트 청약 결과 평균 15.4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또한 이달 포스코건설이 부산 동래구에서 공급한 `동래 더샵`도 평균 5.51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100% 중소형 주상복합 단지다.

중소형 주상복합은 몸값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두산위브지웰시티2차(2015년 6월 입주)` 전용 80A㎡은 9월 기준 3억6,750만원으로 2년 전(3억4,250만원)에 비해 약 7.3%, 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단지가 위치한 흥덕구의 평균 매매가는 하락세(748만원→741만원)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선호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대형 평면 수요는 꾸준히 줄어들어 `주상복합=대형·고급화`라는 인식은 더 이상 맞지 않다"면서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 대부분 중소형 트렌드를 반영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평면으로 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실속있는 중소형 평면으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상복합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이 그 주인공이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 △59㎡ 164세대 △74㎡ 123세대 △84㎡ 164세대 등 총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천안 도심 중심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교통, 교육, 편의, 문화 등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철 3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어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버들로, 오룡지하차도 등 천안의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천안역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경부선 천안~서창 복선화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선형개량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천안역에서 청주공항까지 한번에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 및 편의시설도 풍부해 남산초, 천안제일고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중앙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2㎞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앙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흑성산, 봉서산, 하천산책로 등도 가까워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전세대 남측향(남동·남서)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Bay(전용 74㎡, 전용 84㎡)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하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조성된 건물이 대부분 낮기 때문에 조망권과 일조권이 매우 좋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연계된 유아 놀이터, 체력단련시설, 테마정원 등의 입주고객 휴게시설이 들어서며,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공시설의 중앙광장을 단지 내 중앙광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7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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