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폭행` 논란 구하라, 경찰 조사 후 귀가…해맑은 모습?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구씨는 오후 8시 10분께 검정 마스크와 흰색 모자를 쓴 채 경찰서를 나왔다.
구씨는 `남자친구가 폭행 혐의를 부인했는데 할 말 있는가`, `합의할 생각 있는가`, `팬들에게 할 말 있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구씨는 준비된 차에 탑승하러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앞서 구씨는 경찰서에 도착해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문제"라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씨는 `남자친구는 때린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앞으로 해결해가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출석 당시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모자만 착용한 구씨의 팔에는 압박붕대가 감겨 있었고, 군데군데 멍처럼 보이는 자국도 눈에 띄었다.
구씨 남자친구 A씨는 지난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씨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씨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A씨도 전날(17일) 밤 피의자 신분으로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구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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