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의 힘`..빅히트, 방탄소년단 일본 프로듀서 협업곡 공개 취소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싱글에 일본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유명 J팝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가사를 쓴 `버드`(Bird)를 수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팬들은 `우익, 여성 혐오 작사가와 협업을 즉시 중단하고 관련 자료의 전량 폐기를 요구합니다`란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야스시가 프로듀싱한 AKB48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공연하거나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공연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서 반감을 샀다.
야스시는 또 여성성을 노골적으로 담은 노랫말 등으로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팬들은 야스시와의 협업이 방탄소년단의 음악 행보에 오점을 남길 것이라며 우려했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팬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버드` 공개를 취소하고 `아이돌` 리믹스 버전을 수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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