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투기수요 근절 점검 철저히 해달라"
<앵커>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곧장 정부는 은행과 보험, 여신 등 금융업계 수장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공유하고 투기수요 근절을 위한 협조 요청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으로 연결합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주택시장 안정대책 합동 브리핑 이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은행과 보험, 여신 등 금융업계 수장들을 한 데 불러 모았습니다.

모두 발언을 통해 최 위원장은 먼저 이번 대책의 목적이 금융을 활용한 다주택 투기수요를 막고 서민과 중산층의 실거주 수요를 보호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뿐만 아니라 보유 주택수에 따라 금융 규제를 차등화 하고 실거주 목적과 고가주택 여부에 따라 투기 수요를 선제적으로 막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인데요.

한편으로는 주택시장이 과열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후적으로 금융 이용을 제한해왔던 그 동안의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 위원장은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이 행정 지도를 철저히 준수하고 자체적인 위험관리 강화에 나서 주길 당부했습니다.

또 각 창구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직원 교육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이번 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되려면 금융권에서 차주의 주택 보유수 변동이나 대출자금 용도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금감원을 향해 이번 대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모든 금융권의 준비사항과 대출 특이 동향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을 매일 실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신한, 우리, 국민 등 시중은행 6곳의 은행장들과 금융협회 5곳, 농협과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 5곳의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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