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긴장 불구 기술주 강세에 3대 지수 상승

다우존스, 애플-MS-엑슨모빌 강세에 상승

나스닥, 애플-아마존-트위터 강세에 상승

애플, UBS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상승

아마존, 올해 미국 가정 절반 ‘AI 스피커’ 사용 전망에 상승

트위터-페이스북, 지난주 청문회 이슈 딛고 상승

[반도체 종목] AMD 상승, 마이크론테크 급락

인텔, 지난 3개월 동안 16% 가까이 급락…약세장 진입

반도체 고점 논란-무역분쟁 피해 불가피…반도체시장 약세

S&P500, 통신-에너지-IT 강세에 상승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그리고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을 주목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상승하면서 강세장으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초반에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애플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0.44%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25,971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보시면요, 애플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슨모빌, 버라이즌 등이 오름세 연출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살펴보시죠. 역시나 강세로 마감됐는데요, 7,972선에서 장 마쳤습니다. 특징적인 종목들 체크해 보시면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그리고 신규 아이폰 출시에 대한 우려 섞인 기대감으로 어제 장에서 파란 불을 켰던 애플은, 오늘 크게 상승했습니다. 2.53%의 우상향 곡선을 그렸는데요, UBS의 애널리스트가 목표 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회사 서비스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아이폰 가격이 낮춰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다른 FANG 종목들도 확인해 보시면요, 넷플릭스 같은 경우에는 2.16% 올랐습니다. 오늘 대형 기술주들이 제대로 탄력 받는 모습이었는데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도 2.48% 올랐습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 스피커, 즉 에코 혹은 구글홈을 쓸 것이라고 예측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아마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문회 이슈로 소셜미디어 업계에 불안감을 증폭시킨 주인공이었던 트위터는 1.15% 빨간 불을 켰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1% 넘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는 점도 함께 짚어드립니다.

이번에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줬는데요, AMD는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0.7% 강세장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반면에 마이크론은 장중 내내 내림세를 연출했습니다. 3% 가까이 급락한 모습이네요. 여기에 인텔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3% 가까이 급격한 하락세를 연출했는데요, 이 시점에서 3개월 동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3개월 동안 15.58% 급락했다는 점 확인해보실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반도체 업황 고점에 대한 논란과 무역분쟁으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점 확인하시면서 오늘 아침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지수도 다우, 나스닥과 마찬가지로 상승했는데요, 0.37% 올라 2,887.89p 기록했습니다.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통신과 에너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IT와 소비재도 강세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파란불을 켜는 종목들도 있었는데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양상이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에 대한 무장 괴한의 공격등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데 따라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동부 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는 허리케인 플로렌스 불안감이 커진 점도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WTI는 2.5% 급등하며 69.25달러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도 2.2% 상승해 79.1달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미국 API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가 있었는데요, 지난주 860만 배럴이나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하니까요, 계속 변동성 보이고 있는 유가 시장 예측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뉴욕 금가격은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0.2% 상승했습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하는데요, 오늘은 1202.2달러에서 마감하며 12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독일 DAX지수는 0.13% 떨어지며 마이너스권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반면에 파리 증시는 0.27% 상승세를 나타내며 5283선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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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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