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언어 구사 가능, 내년부터 양산차에 탑재

BMW가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BMW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BMW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음성인식과 머신 러닝 기반 학습을 통해 정보를 습득, 분석해 차를 제어한다. 23개 언어를 구사하며 차내 설정 조정,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헤이 BMW, 나 추워"라고 얘기하면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통해 히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시스템 명칭은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 호출 가능하며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필요 시 매뉴얼 기능도 제공한다.

BMW는 새 시스템이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콘타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음성인식 시스템들보다 높은 인공지능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BMW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자동차뿐 아니라 가정, 사무실과도 연결해 활용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새 인공지능 시스템은 내년 3월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일본 등 8개 국가에 판매하는 BMW 신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BMW, 내년부터 운전자와 자동차 대화 가능해진다

한편, 인공지능 시스템은 자율주행, 스마트카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BMW 외에 벤츠도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 MBUX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도 카카오의 지능형 음성인식 시스템 카카오i를 적용,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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