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가전전시회 IFA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바로 중국 기업들입니다.

총 6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그 숫자가 전체 참가 기업의 3분의1을 차지했는데요.

화웨이에서는 CEO가 직접 나서 기조연설을 진행하는가 하면 세계 3위로 우뚝선 하이얼은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의 스마트홈 입니다.

중저가 제품만 양산한다는 인식과 다르게 관람객들에게 인공지능(AI) 시연장을 마련했습니다.

삼성과 LG전자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알렉사, 구글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음성으로 수많은 가전을 제어합니다.

<인터뷰> 무 자오/ 하이얼 스마트홈 기술 담당

"하이얼은 최대한 많은 가전들을 연결해서 가정에 있을 때 뿐 아니라 일할 때나 여행 중일 때 등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얼은 사물인터넷(IoT) 표준단체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에도 들어가 삼성과 LG전자 제품까지 연동시킬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TCL은 국내기업과 함께 8K TV를 공개했습니다.

2020년까지 자발광 �텀닷 TV를 출시해 유럽내 3위 업체로 올라설 방침입니다.

하이센스 역시 대형 ULED(울트라 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EO가 직접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화웨이는 AI 모바일 칩셋과 함께 음성인식 스피커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후면 카메라가 3개인 스마트폰 P20는 수많은 유럽 관람객들을 모았습니다.

<기자 스탠딩> 정재홍 기자 / 독일 베를린

올해 IFA에 참여한 중국 업체는 약 600여곳으로 전체 참가기업의 3분의1에 달합니다.

아직까진 국내업체가 3년이상 기술이 앞섰다고 평가받지만 격차가 점점 줄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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