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또다시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3일 최신 차트를 미리 소개한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8월 30일까지 한 주 동안 앨범 수치 18만5천점을 달성했으며, 그중 14만1천점은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잇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1위 앨범으로 이들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K팝 가수일 뿐 아니라 한국 최초로 2개의 1위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망라한 판매고를 기반으로 그 주의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다. 최신차트는 3일 노동절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하루 늦은 9월 5일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외국어 음반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2006년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일디보(Il Divo)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부른 앨범 `앙코라`(Ancora) 이후 12년 만이다. 또 단일 그룹이 1년 안에 `빌보드 200`을 두 번 석권하기는 2014년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두 번째 정상 차지.."한국 최초"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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