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된 이후 9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9개월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도 불구하고 고용부진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달도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설비투자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 하강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달 금리 동결은 예견돼 왔기 때문에 금융시장 충격은 덜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채권시장 전문가들 82%가 이번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연내 동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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