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대중국 추가 관세 우려에 3대 지수 하락

다우, 다우듀폰·캐터필러 약세에 하락

블룸버그 “트럼프,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고려”

캐터필러, 다우30 중 가장 큰 하락폭

나스닥, 장중 등락 반복 끝에 결국 하락

아마존, 사상 처음으로 주당 2000$ 돌파

S&P500, 4거래일 상승장 종료하며 약세

S&P500, 전기가스 제외 10개 업종 하락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4거래일 동안의 강세를 뒤 로 한 채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31일을 목표 기한으로 삼고 나프타 재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말이 다가오는 만큼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미중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지수가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입니다.

다우지수는 다우듀폰과 캐터필러가 약세 나타낸 가운데 오늘 장에서 0.53% 빠지며 마감됐습니다. 장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2천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원한다는 블룸버그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더 두드러지는 흐름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오르고 있던 종목들까지 모두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먼저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가장 급락세를 보였던 기업은 캐터필러였는데요, 2% 가까이 빠지면서 139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캐터필러와 보잉은 보통 동반 약세를 나타내곤 했는데요, 오늘도 역시나 보잉이 같이 하락했습니다. 0.94% 마이너스권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한편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들 중에서는 애플을 필두로 총 5개 기업들만이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애플이 오늘 225달러에서 최고가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서 월마트와 버라이즌 등이 빨간 불을 켰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사상 최고치인 8,133p를터치하기도 했는데, 여러 악재 소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는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었습니다. 어제 1,998달러로 장 마쳤던 아마존은 오늘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주당 2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도 2002달러에서 마감되면서 S&P500 기업 중 유일하게 2000달러를 넘는 주가를 가지게 됐습니다. 앞서 미국 상장 기업 최초로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었는데,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FANG주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인 넷플릭스 살펴보시면요, 오늘장에서도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는데요, 0.8%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 논란에 약세권을 걸어왔던 테슬라 오늘 시장에서는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0.6% 빠지면서 30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도 살펴볼까요, AMD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마이크론테크는 오늘 장에서 1.79% 빨간 불을 켰습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뒤로 하고 오늘 시장에서 다소 빠지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0.44% 떨어지면서 2900선을 간신히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전기가스만 유일하게 상승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파란 불을 켰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미국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WTI 는 1.1%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70.25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56센트 상승하며 77.7달러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월물 금가격은 미국의 소비 지표 강세에 달러가 동반 강한 흐름을 보이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0.5% 낮아진 1205.2달러에서 거래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 나타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현재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94.65p 기록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 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철강 휠에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할 조사에 착수하는 등 중국을 상대로 불공정경쟁에 대한 경고음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 DAX지수는 0.54% 밀리며 12494p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도 0.42% 약세권에서 장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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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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