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이집트 지하철사업에 3,150억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 정부의 카이로 지하철 전동차 구매사업에 2억4,300만 유로, 우리 돈 약 3,150억 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합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는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장기간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일종의 경제원조 기금으로, 단일 사업으로 이번 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은 이집트 정부가 카이로 지하철 3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512량 가운데 절반인 256량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전동차는 국내 기업인 현대로템의 제품으로, 앞서 현대로템은 프랑스 업체와의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지난해 6월 이집트 터널청과 전동차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지하철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 80여 곳의 해외 동반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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