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유남석 재판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유남석 헌재 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남석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 및 수석부장연구관으로 근무했다"며 "여기에 헌법재판관 경험을 더함으로써 헌법재판과 재판소 행정에 두루 정통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며칠있으면 헌법재판소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며 "그동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발전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헌법수호자로서 인권과 정의에 최후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새로 임명될 5분의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 30년을 시작할 헌법재판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유남석 헌재소장 후보자는 1957년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 13기로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법원장을 거쳐 현재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유 후보자는 진보 성향 법관모임 `우리법연구회`의 창립 회원으로 해당 연구회에서 처음으로 헌법재판관에 올랐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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