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 강화...불량 90%잡는다
삼성SDS는 오늘(28일) 서울 잠실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스플랜트(Nexplant)` 플랫폼을 고도화해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IT 신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예측해주는 지능형 팩토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넥스플랜트`를 바탕으로 지능형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넥스플랜트는 설비에 장착된 IoT 센서로 수집한 대용량 빅데이터를 인공지능(Brightics AI)으로 분석해 실시간 이상을 감지하고 장애 시점을 예측하는 솔루션입니다.

넥스플랜트는 공장 규모와 공정의 복잡도에 따라 버전이 달라지는데, 크게 첨단부품 제조 등에 요구되는 하이엔드 버전과 식음료, 자동차 등에 적용되는 라이트 버전으로 나뉩니다.

삼성SDS에 따르면 넥스플랜트를 고객사에 적용한 결과 고장원인 분석시간을 90% 단축했고, 설비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공정 품질을 30% 향상시켰습니다.

또, 불량 유형을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불량 분류 정확도를 32%가량 개선했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1천20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1천7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까지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SDS는 또, 시장 확대에 맞춰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생산 중심에서 공장 전체를 설계 시공하고 운영하는 플랜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IT서비스 핵심 사업 중 하나가 인텔리전트 팩토리"라며 "2020년까지 집중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으로 분석해서 제조 전 과정을 지능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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