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임시국회를 시작한 오늘(16일)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를 가동하고, 민생과 규제혁신 법안 처리에 합의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협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여야 합의 이후 실행이 안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가동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여야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

"오늘에는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이것 좀 분명하게 합의를 해서 분기에는 적어도 한 번씩은 개최를 한다든지"

문 대통령은 또 자영업자 대책을 포함한 민생경제 법안과 규제혁신 법안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아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을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합의문을 통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기로 하고 분기별 1회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과 규제혁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제도 개선에 협조한다는 겁니다.

이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야당들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탈원전이라든지 소득주도성장, 국민연금 제도개혁 같은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들은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또 대북 관련 `선 비핵화, 후 경제협력`을 야당들은 한목소리로 주문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편을 요청했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들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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