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신흥국들이 빚이 무서운 줄 모르고 빌려 썼던 달러 부채 만기가 올해 여름 휴가철 이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집중적으로 돌아오는데요. 이에 따라 벌써부터 신흥국은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위기 조짐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인 폴 크루그먼 교수도 1990년대 후반에 겪었던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외환위기 경험이 있는 우리로서는 가장 큰 문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신흥국 금융위기 조짐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리대로 이번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달러 부채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까?

-터키 에르도안 보복, 금융 불안 인접국 전염

-IMF, 신흥국 달러 부채 2조 7000억달러 발표

-올해 안에 돌아오는 ‘약 2180억 달러’ 상환해야

-2019년~2025년까지 매년 4000억 달러 상환

-달러 부채 이외에도 유로 부채도 ‘눈덩이’

신흥국들의 달러 부채가 왜 이렇게 급격히 늘어난 것입니까?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습니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발 ‘금융위기`

-Fed,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위기 극복’

-피셔 이론, 포지티브 캐리 트레이드 여건

-신흥국, 앞다퉈 달러 대출과 채권 발행

-도덕적 해이와 정치적인 포퓰리즘 ‘가세’

최근에 터키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달러 부채 위험성은 오래 전부터 신흥국에게 위험이 될 것이라고 지적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2013년 제네바 리포트, 피케티 자본론보다 주목

-한국 등 신흥국, 부채로 경제 지탱해나가

-제2 부채위기 우려, 부채의 복수→복합불황

-마이클 루이스, ‘Revenge of Debt’ 우려

-IMF, 2016년부터 신흥국에 부채 위기 경고

실제로 제네바 리포트가 나왔던 2013년부터 신흥국 금융위기 조짐은 지금까지 지속돼 오지 않았습니까?

-2013년 버냉키 출구전략 언급 후 ‘1차 긴축발작’

-JP 모건, 구F5국 중심으로 금융시장 대혼란

-2015년 Fed의 첫 금리인상 전후 ‘2차 긴축발작’

-골드만삭스, 신F5국 중심으로 금융시장 혼란

-2018년 3월과 6월 금리인상 후 ‘3차 긴축발작’

-3월 이후 ‘중남미 ’6월 이후 ‘이슬람 국가’ 전염

2013년 이후 신흥국 금융위기 조짐이 5년 이상 지속되는 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악화되는 것은 신흥국 대응도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달러 부채, 상환과 외화조달능력 제고 ‘최선’

-신흥국, 금리인상과 환시개입 등 대증적 방법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27.25%→45%로 인상

-터키 · 베네수엘라 · 인니 · 한국 등도 금리인상

-금리인상 부작용, 경기침체와 추가 외자이탈

-터키 · 브라질 ·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시장 개입

달러 부채가 많은 신흥국들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여름 휴가철 이후부터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 완전고용 속 PCE 물가상승률 3% 육박

-Fed, 상 · 하반기 각각 2차례 금리인상

-금융위기 이후 국제자금흐름, 캐리 성격 짙어

-Fed 인상→달러 강세→달러 리쇼어링 심화

-이자와 환차손 부담으로 달러 부채 상환 ‘가속’

폴 그루그먼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990년대 아시아 통화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요.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IMF, 모리스 골드스타인 위기지표로 판단

-단기‘자금이탈 방어’장기‘외화조달 능력’

-JP모건 등 IB, 외환보유 상환계수로 판정

-보유외화÷(경상적자+단기차입+외자회수)

-고위험국, 아르헨티나 · 터키 · 남아공 · 베네수엘라

-준위험국, 멕시코 · 콜롬비아 · 인니 · 브라질 · 인도

사실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의 금리역전 이후 자금이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제2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지요?

-한국, 캡티윤 방식 적정외환보유보다 많아

-2013년?2015년 평가시 한국 모두 ‘1등급’ 받아

-제2 외환위기 위기설, 전형적인 ‘인포데믹’

-원?달러 환율, 적정환율 1100원에서 상하 50원

-한국은행, 금리인상보다 국가 IR 활동 더욱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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