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순위 아이오닉, 볼트, 코나 순

연초 구매 보조금 확보 경쟁으로 치열했던 국산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소비자 인도를 시작하며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국산차 실적에 따르면 내수 시장에 판매되는 국산 전기 승용차는 현대차 아이오닉과 코나, 기아차 쏘울과 니로, 쉐보레 볼트, 르노삼성 SM3 등 총 6종이다. 이 중 올해 새롭게 추가된 차종은 5월부터 출고에 들어간 코나와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니로 2종이다.
본격 경쟁 돌입한 국산 EV, 판매 실적은?


7월 말 기준으로 베스트셀링카는 아이오닉이다. 아이오닉은 지난 2016년 6월 판매가 시작돼 출시 첫 해 3,749대, 2017년 7,932대, 2018년 1~7월 4,740대를 꾸준히 내보냈다. 아이오닉은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191㎞로 장거리는 아니지만 단위전력당 효율이 6.3㎞로 시판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볼트가 주도하고 있다. 볼트는 올해 본격 인도를 시작한 3월부터 7월까지 3,994대를 내보내 2018년 판매목표로 제시했던 5,000대를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실제 볼트의 경우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4,700대 물량이 모두 계약된 바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바탕으로 올 4분기부터 생산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볼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코나는 출시 석 달만에 2,697대를 기록했다. 월 평균 899대를 판매한 것으로, 월간 실적만 보면 가장 앞선다. 코나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05㎞를 웃돌아 국산 전기차 중에서 가장 주행거리가 길다. 이밖에 1회 충전 주행거리 254㎞에 달하는 경제형 등도 만들어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7월에야 니로 전기차의 인도를 시작했다. 첫 달 출고는 90대에 머물렀지만 8월부터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상 외로 쏘울이 전기차 흐름을 타고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올 7월까지 1,437대를 판매해 쏘울 내연기관(433대) 실적의 3배를 넘어섰다.

국산 전기차 시장의 터줏대감인 SM3 전기차는 올 7월까지 677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10.4% 성장했다. 지난 2013년부터 판매돼 첫 해 398대, 2014년 309대, 2015년 1,043대, 2016년 623대, 2017년 2,014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특히 SM3는 꾸준히 1회 주행거리가 늘어나며 유일한 세단형 전기차로 택시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여서 기존에 빛을 보지 못했던 쏘울이나 SM3 Z.E. 등도 함께 힘을 얻고 있다"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대한 추경 예산도 기대되는 만큼 올해 시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전기차 보조금 잔여 대수는 8월2일(지자체별 집계 날짜 상이) 기준 약 8,132대를 기록 중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르노삼성, SM7 판매가격 100만~160만원 인하
▶ 현대차, '운전 허용' 사우디 여심 잡는다
▶ 국토부, 페라리·람보르기니·BMW 리콜
▶ BMW코리아, '화재 리콜' 진단 동안 렌터카 제공
▶ 현대차 싼타페, 출시 이후 부동의 1위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