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운전 허용된 사우디 여성 위한 캠페인·프로그램 실시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소식에 맞춰 브랜드 캠페인 `#whatsnext` 과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 사이트를 비롯한 현지 SNS 채널 등을 통해 게재했고 현재까지 15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일 부터 공개된 메인 영상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영화감독, 교사 겸 달리기 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하며 여성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여성 인사 3인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현대차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얻은 경험을 사우디 여성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비롯해, 사우디 현지 신차 보도 발표회, 여성 안전 운전 교습 프로그램 등 현대차의 다양한 브랜드 행사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먼저 여성 운전자들이 쉽게 현대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에 디지털 기기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성친화적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했습니다.

현대차는 리야드를 시작으로 향후 담맘, 제다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도시에도 시티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여성 운전자들에게 보다 많은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승차 운영 대수 확대를 비롯해 시승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승 전용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여성 고객들이 현대차 서비스 시설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6개의 여성 고객 전용 라운지를 구축하고 여성 고객 전담 직원도 배치했습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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