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무역 합의에도 페이스북 폭락에 혼조



오늘 새벽 마감 한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무역합의를 이뤄냈지만, 페이스북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110포인트 넘게 올라가면서 25527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술주 영향이 적은 다우 종목들은 오늘 대부분 올라갔는데요, 오늘 역시나 무역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중 무역관련주들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캐터필러는 장중 2% 넘게 올라갔구요, 쓰리엠도 양호한 실적 호재가 더해지면서 1.7% 상승 마감 했습니다. 이어서, 전날 실적 부진에 하락했던 보잉도, 오늘 동반 1% 가까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맥도날드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 부문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떨어졌는데요, 1.7% 내려가면서 다우 종목 중 가장 부진 했습니다. 이어서,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에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마이크로 소프트는 1% 하락 전환 했구요, 실적 발표를 앞둔 인텔도 오늘 0.5% 하락 마감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매출이 부진하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빠지면서 7852선까지 밀렸습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이 급락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의 향방이 엇갈렸는데요, 여기에 실적 부진 영향으로 자동차주까지 내리면서 하방 압력을 더했습니다. 먼저, 어제 부진한 이용자 수 증가에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던 페이스북은 소폭 진정되나 싶더니 오늘도 19% 가까이 급락하면서 176달러선 까지 밀려났습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가까운 약세를 보였는데요, 장 마감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중입니다.

다음으로, 협상중에는 자동차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알려지면서 자동차주 하락폭이 주춤하더니 실적 부진여파가 더 거세지면서 오늘도 급격히 빠졌습니다. 먼저 포드는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어제부터 빠지더니 오늘도 6%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GM도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2% 넘게 내려갔구요, 테슬라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늘 하락 전환 했습니다. 한편, 이날 AMD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폭으로 웃돌면서 오늘 14% 급등 했는데요, 퀄컴의 실적 호조에 더해 반도체주가 올랐습니다. 먼저 퀄컴은 이날 7%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구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도 강세로 마감 했습니다.

다음으로 S&P500 지수도 확인 해 보시죠. S&P500 지수는 하락. 오늘 업종별로는 페이스북 실적 부진에 기술주가 1% 넘게 떨어지면서 가장 부진했구요, 소비재와 헬스케어도 하락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가스와 에너지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상품시장]

오늘 국제유가는 예맨 반군이 사우디 아라비아 유조선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수출 부담 전망에 상승했는데요, 다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에 제한을 받았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4% 오른 69달러선에 거래 됐구요, 브렌트유도 0.72% 오르면서 7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금가격도 확인 해보시죠. 오늘 금가격은 무역 긴장감이 낮아지면서 하락 했는데요, 온스당 0.5% 떨어진 1225달러선에 거래 됐습니다. 역시나 이날 달러는 상승 흐름을 되찾았는데요, 0.58% 오른 94.78 포인트 기록중에 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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