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 사고 문제 없다"…포스코대우 전 임원 자사주 매입
포스코대우의 모든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포스코대우의 모든 임원들은 매월 급여의 10% 이상의 일정액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합니다.

이번에 시행되는 월 정기 주식매입은 상무보 이상 임원 76명이 대상이며, 2018년 8월 급여 지급 시부터 개인별 증권 계좌를 통해 자동 매수가 진행됩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가스관 사고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포스코대우는 최근 중국 귀주 지방에서 발생한 중국 석유가스공사(CNPC) 소유의 육상 가스관 사고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대우 측은 "이번 사고로 가스 공급이 일정기간 줄어들 수는 있으나, 이번 사고가 중국 석유가스공사 소유의 육상 가스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포스코대우의 귀책사유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도리어 포스코대우가 중국으로부터 미 판매 부분에 대해 온전히 현금 보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6조 1,707억원, 영업이익 1,3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0.37%가 증가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지난 1, 2분기 합계 매출은 12조3,417억원, 영업이익 2,8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이는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기도 합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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