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개편‥자영업·국정홍보·연설기획 비서관 신설
대통령비서실은 오늘(26일) "국정과제를 보다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조직진단을 실시했고 이에 따른 문재인정부 2기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비서실·정책실·안보실 3실장 12수석(8수석·2보좌관·2차장) 48비서관을 3실장 12수석(8수석·2보좌관·2차장) 49비서관으로 1개 비서관을 순증(純增)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23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씀하신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여 중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등 자영업 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타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인력 범위 내에서 일부 기능의 통합·분리, 명칭 변경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에 분리되는 비서관은 홍보기획비서관, 교육문화비서관, 연설비서관 등입니다.

홍보기획비서관은 국정홍보를 기획하는 홍보기획비서관은 그대로 두고 부처간 정책 홍보를 조율하는 국정홍보비서관을 분리·신설하며 연설비서관 역시 기존 연설비서관 명칭을 그대로 둔 채 주요 국정 메시지를 통합관리하는 연설기획비서관을 분리·신설합니다.

교육문화비서관은 교육 및 문화정책을 독립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교육비서관과 문화비서관으로 나뉩니다.

이번에 통합되는 비서관은 정무기획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이 하나로 합쳐 정무비서관으로, 자치분권비서관과 균형발전비서관이 자치발전비서관으로 통합욉니다.

또, 사이버안보비서관과 정보융합비서관이 사이버정보비서관으로 통합됩니다.

나아가 국정상황실은 국정기획상황실로, 뉴미디어비서관실 은 디지털소통센터로, 시민사회비서관실에 있던 시민사회, 사회혁신, 제도개선실은 각각 사회참여, 사회조정, 제도개혁으로 명칭이 바뀝니다.

정책기획비서관실 역시 정책조정비서관실로 이름이 바뀌고, 외교정책비서관 산하에는 재외동포담당관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비서관 일부는 내정되어 검증 중이며 아직 공석인 곳도 있다"고 밝혀 청와대 2기 개편에 따른 비서관급 인사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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