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2,068억원…`5년만에 최고`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매출 1조 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전년 동기 대비는 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93% 늘어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 및 기판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MLCC (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고용량 및 산업·전장용 MLCC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 증가한 8,6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 칩부품,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 부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선의 신기종 출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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