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시대... 부동산 시장 눈길
미군기지 이전, 평택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현재 평택시는 굵직한 개발호재를 갖춰 부동산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의 핵심기지라고 할 수 있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을 떠나 평택에 새 둥지들 틀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이전된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 미 제2항공여단 본부가 있었던 기존 기지를 확장한 곳으로 부지 면적은 1468만㎡, 서울 여의도의 5배 이상 규모를 자랑한다.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영내 학교와 병원 등 문화·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전국에 흩어져 있던 미군기지가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이 완료되면 1만3000명의 주한미군을 포함해 가족, 군무원 등 4만2천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캠프 험프리스 영내 주택 부족으로 미군, 군무원 등 1만 여명 이상은 영외에서 거주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져 있다. 여기에 컨트랙터(Contractor, 미군 관련 기업체 종사자)와 영내·외 상업시설 종사자 등 추가 인구유입도 예상돼 캠프 험프리스 영외 주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나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며 상권 확장이 진행 중이다. 주한미군 이전호재로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와 인접한 곳에 주상복합아파트가 하나 둘씩 들어서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상권이 발달하게 되면 인근 부동산 가치의 상승도 뒤 따르게 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안정리 로데오거리 일대의 상업시설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험프리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가 이전하고부터 분위기가 급물살이 타면서 상권이 더욱 확장되어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최근 안정리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전용면적 49.29㎡의 1층 상가가 5억 8000만원에 거래돼 상업시설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에서 250여m 거리에는 한국자산신탁이 ‘더 맥심 험프리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중이다. 평택 팽성읍 안정리 136-3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이 주상복합은 부대와 도보 5분 거리에 불과해 미군들의 부대 복귀가 용이하다.

설계와 빌트인 가전 등도 미군의 선호도에 맞춰 구성된다. 최고 층고 2.9m로 설계됐으며 세대 내부에는 대형세탁기(15Kg), 건조기, 110V·220V 혼용콘센트,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 가전제품이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5층~ 지상 14층, 3룸 구조의 아파트 204세대(전용 71~83㎡), 오피스텔 17실(전용 73~84㎡)과 근린생활시설 4개 점포로 구성된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6 성문빌딩 1층(양재동 1-26)에 위치하며 준공은 2020년 9월 예정,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