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당뇨병 신약 2상 후기 환자 모집 이달 종료
부광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 `MLR-1023`에 대해 이번 달 내로 환자 모집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40개 사이트와 한국 20개 사이트로 총 60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후기 임상입니다.

환자모집이 끝나고 4개월 후인 오는 11월이면 모든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신약의 연구개발은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한 지 4년만에 2상 후기까지 임상을 완료하는 등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다른 당뇨병 신약과 달리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맞춰 임상을 준비해왔습니다.

부광약품은 현재 당뇨병 신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자누비아와 빅토자의 2016년도 매출이 각각 39억800만달러(4조3550억원), 29억8300만 달러(3조3250억원)임을 감안할 때 새로운 기전의 글로벌 당뇨병 신약인 MLR-1023이 발매된다면 연간 최대 3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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