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증시 출랄점이었던 어제 코스피 지수 2300, 코스닥 지수 800선이 동시에 무너져 주식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블랙 먼데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 있데요. 특히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남북관련 주식이 북한이 핵무기를 숨겼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폭락했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현안이 수북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과연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국내 증시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국내 증시, 2016년 8월부터 상승국면 진입

-작년말 증권사 예측치, 코스피 3000 내외

-7월 첫날 종가 기준으로 2800선마저 붕괴

-코스닥 지수마저 800선 붕괴, 심리적 공황

-하반기 낙관론 고집 속에 20% 조정론 고개

대부분 증권사들이 연초에 내다본 낙관론과 달리 싸늘하게 식어가는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상반기 국내 증시, 남북 관계 등 재료장세

-미중 간 마찰, 환율전쟁에 이어 관세전쟁

-액면 분할 이후 삼성전자 주가 하락도 원인

-2월 물가압력 높아져 미국 국채금리 급등

-3월 이후 남북이슈 장악, 여전히 불확실성

-5월 이후 한국경기 침체와 신3고 요인 겹쳐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추락하는 한국 증시의 버팀목이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올 하반기 이후 세계 경기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JP모건, 글로벌 제조업지수 9개월만 최저

-OECD CLI, 작년 11월 이후 하락세 지속

-OECD CLI, 6∼9개월 이후 경기예측지표

-OECD 예측, 3.9%->3.8%로 첫 하향 조정

-IMF 등도 하향 조정안 검토 단계 들어가

더 이상 국내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미중 간 통상협상이 빠른 시일 안에 타결되지 되지 않습니까? 그러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미국 중심, 팍스 아메리카와 브레튼우즈

-중국, 팍스 시니카와 위안화 국제화 모색

-중국 아킬레스건, 미국 무역적자 절반 차지

-갈등과 보복, 양국 포함 세계경제에 충격

-미중 관계, ‘갈등과 화해’ 간 스네이크 형태

신3고 현상이 풀리느냐도 중요한데요. 신3고 협상이 풀려야 한국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처럼 수출주도 경제, 대외변수 중요

-3저란 금리와 환율, 유가가 유리한 현상

-3고란 금리와 환율, 유가가 불리한 현상

-3저,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처음 사용

-올해 한국 증시, 미중 마찰과 신3고 겹쳐

우리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 증시가 살아나려면 우리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현 정부 출범 후 수출->경기->주가 선순환

-작년 11월 이후 선순환 관계 약화, 경기불안

-올해 1Q 이후 ‘통상마’찰과 ‘신3고’ 부담 가중

-OECD CLI, 작년 12월 후 3개월 연속 100 이하

-IMF, 한국 경제만 성장률 상향 조정하지 않아

수출 양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대외변수마저 신3고 현상이 재현된다면 한국 기업의 이익도 버팀목이 될 수 없지 않습니까?

-미중 마찰->GVC 약화->한국 수출 직격탄

-수출증가율, 작년 18%에서 올해 5.5% 급락

-신3고, 달러 부채 기업 중심 채산성 악화

-한국 기업 이익증가율, 올해 2Q 이후 둔화

-삼성전자 이익둔화->한국증시 퍼펙트 스톰

그렇다면 정책적으로 한국 증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부양수단이 있느냐 하는 지적도 우리 경기를 더 어렵게 하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동산 등 억제정책, 부양기조 전환 어려워

-통화정책,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부작용

-재정정책, 여유 있으나 빠른 속도로 악화

-기업과 산업정책, 규제강화로 경제의욕 꺾여

-외환정책, 외환거래내역 공개 ‘개입’ 쉽지 않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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