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방권은 이 선수에게` 급소 맞은 이용, "이런 희생 얼마든지‥"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조현우와 첫 골의 주인공 김영권에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몸을 사리지 않은 `육탄방어`로 드라마의 시작을 쓴 이용(32·전북 현대) 선수에게도 응원과 찬사가 이어진다.
이용은 27일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김영권의 골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후반 44분 상대선수의 공에 급소를 맞으며 공을 막아낸 이후 우리 팀의 역습찬스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용이 볼에 맞은 뒤 만들어진 코너킥은 김영권 선수의 발에서 황금같은 첫 골로 이어졌다.
급소를 맞은 고통에도 풀타임을 소화한 이용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맞은 곳은) 아무문제 없다. 얼마든지 이런 희생으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저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용 까방권 (사진=KBS 중계 동영상 캡처)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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