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 피해를 봤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710만8천원을 나타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41%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오른 1월 6일 2천598만8천원에 견주면 4분의 1 수준에 가깝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밤 최고 760만원까지 상승했고 이날 오전 9시 47분 빗썸이 해킹 피해를 봤다고 알리기 직전까지도 740만원을 웃돌았지만, 공지 직후 가파르게 떨어졌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리플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세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악재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고위 관리가 가상화폐는 증권이 아니라고 발언한 것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가치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코인레일에 이어 이날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까지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격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빗썸 해킹..비트코인 가격 `추락` 어디까지?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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