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른 교사 4∼5명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관련 교사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학생들을 상대로 면담·설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교사 4∼5명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 교사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고교 교장 A씨가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여학생들에게 "명찰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추행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조사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다른 교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 법인 이사회는 이달 초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경찰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광주 고교 `성추행 파문` 확산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