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전원 `개 식용`에 대한 의견 일치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 5명은 `개 식용 금지법`에 찬성하며 이러한 법안이 발의된다면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동물권단체 케어가 11일 밝혔다.

케어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민, 녹생당 신지예 후보 등을 상대로 개 식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안 후보는 케어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으나 지난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후보 시절 개 식용에 반대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대안을 마련하면서 단계적으로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케어는 설명했다.

안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 모두 현재 개고기를 먹고 있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원순·김문수·신지예 후보는 "개고기를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으며, 김종민 후보는 "먹느냐 마느냐와 무관하게 전통음식이긴 하다"고 답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자리의 무게감이 있는 만큼 후보자들이 속한 각 정당은 후보의 소신을 이어받아 개 식용 금지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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