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무풍` 속 상가, 주택시장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다
지난해 1순위 청약조건 및 전매제한과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 강력한 정책들이 연달아 발표된 가운데 지난달부터 조정대상 지역을 대상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됐다.

이 같은 부동산 규제강화 등에 따라 아파트시장이 주춤하면서 투자수요가 규제가 덜한 상가로 몰리는 양상이다. 이는 주택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대출 역시 까다로워지면서 수익형부동산시장을 겨낭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다양한 개발호재, 풍부한 배후수요 등을 갖춘 상가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GS건설은 `명륜자이(2019년 2월 입주 예정)` 단지 내 상가를 6월 중 공개 입찰할 예정이다. 단지 내 상가 총 30개실 중 조합분을 제외한 11개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 아파트 분양시장은 2014년 말에 분양한 `래미안 장전` 1순위 청약건수 14만건을 시작으로 2015년 `대연 SK VIEW 힐스` 14만건, 2016년 `명륜자이` 18만건, 2017년 `명지 포스코 더샵` 22만건에 이르기까지 전국 청약기록을 경신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2017년 말부터 전매 제한 등 고강도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올해 들어 조정이 가시화 되고 이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로 몰리는 추세다.

특히 지난 4월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 `동래 롯데캐슬퀸` 단지 내 상가는 명륜1번가, 동래역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1층 상가의 경우 3.3㎡당 평균 6,700만원대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총 37개실 분양에 513명이 신청해 평균 1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층 코너상가의 경우 155명이 신청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분양 당시 이슈가 된 아파트는 단지 내 상가 역시 많은 인기를 얻는다. 2013년 이슈 단지였던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3.3㎡당 평균 낙찰가가 약 4,840만원, 2014년 이슈 단지였던 `래미안 장전`은 약 5,670만원에 달해 아파트 분양 당시 인기를 반영했다.

한편 명륜자이는 2016년 분양 당시 우수한 입지와 자이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1순위 18만건 청약이라는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기며 조기 분양 완료된 곳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전용면적 85㎡의 경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최고 1억8천만원을 형성할 정도로 우수한 입지환경을 지녔다.

명륜자이 단지 내 상가는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내정가는 향후 분양신고 후 공개될 예정이다. 입찰 및 계약은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3에 위치한 연산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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