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원화표시 그린본드가 오는 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합니다.

1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산업은행에서 발행한 국내 최초 원화표시 그린본드를 오는 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와 인프라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채권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린본드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최초 사례"라며 "사회 책임투자와 친환경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국내 그린본드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향후 거래소는 국내 그린본드시장 활성화와 한국 증권시장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

우선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KRX 홈페이지에 그린본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세션을 신설하고, 외화표시 그린본드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해 KRX 홈페이지의 채권관련 영문 콘텐츠를 전면 정비하는 등 대외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그린본드 발행기관과 투자자 의견을 수렴해 해외 선도 거래소 수준의 제도 정비, 플랫폼 제공 등 다각도의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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