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준호, ‘카리스마-달달-브로맨스’ 세 가지 맛 매력 어필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세 가지 맛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이준호가 맡은 서풍 캐릭터는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인물이다.

사랑과 커리어에 오점을 남긴 이들에게 요리로 복수한다는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다.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호텔 맞은편에 중식당을 내고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칼을 간다. 요리에 있어선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주방에서의 이준호는 카리스마 그 자체다. 미쉐린 투 스타를 받은 중식당에서 일할 때도, 오합지졸 요리사들과 손발을 맞출 때도 그는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거침없이 주방을 진두지휘해 `헝그리웍` 식구들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했다.

직접 요리하는 장면에서는 이준호가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촬영 전, 한달 동안 연습에 매진한 이준호는 진짜 셰프처럼 척척 요리를 해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주방에서는 한치의 빈틈도 없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달달하다. 정려원(단새우 역)에게 운명처럼 빠져든 이준호는 자꾸만 콩닥대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애쓴다. `입덕부정기`를 겪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서풍의 귀여운 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전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보여준 애달픈 사랑과는 확연히 결이 다른 로맨스 연기로 설렘을 선사 중이다. 장혁(두칠성 역)과 펼치는 예측불허 브로맨스 역시 재미의 한축을 담당한다. 매사에 으르렁대던 둘 사이에 예상치 못한 끈끈함이 생겨났고 이젠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장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주방 활극`을 펼칠 이준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이처럼 이준호는 각고의 노력으로 서풍의 매력을 200% 살려내는 건 기본, 상대 배우들과도 완벽한 합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서풍 같은 사람이 실제 존재할 법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등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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