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독TV 일본 진출‥개가 시청하는 방송, 인기 이유는?
반려견 전문 채널 해피독TV(채널해피독)의 자체제작 콘텐츠가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의 케이블 네트워크 아키타는 올해 5월부터 3년간, 매주 월요일 8시 자체 케이블 채널인 CNA를 통해 해피독TV의 콘텐츠를 정규편성하여 방영한다. 해피독TV는 약 6개월의 논의 과정을 거쳐, 자체 브랜드가 노출되는 브랜드 블록 편성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블 네트워크 아키타 측은 "가정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안정을 줄 수 있는 콘텐츠다. 최근 시청 패턴 변화에 따라, ASMR 및 테라피 음악이 들어간 귀여운 콘텐츠가 유용한 자막과 함께 사람에게도 힐링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편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피독TV 측은 "CNA방송과 협의하여 일본에서 첫 방송이 끝난 후, 타 방송사에 재방영권을 판매해 추가수익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곽상기 해피독TV 대표는 시청대상을 철저히 분석해 준비한 방송포맷을 이번 계약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곽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필요한 채널이므로, 향후 글로벌 프랜차이즈 채널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향후 방향도 짚었다.

현재 해피독TV는 RokuTV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고, 중국에서는 차이나텔레콤이 운영하는 상하이IPTV 및 안휘성IPTV에서 유료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해피독TV는 기획·제작 단계에서부터 배경, 소품 등의 색을 고려해 색 보정 없이도 개와 사람이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촬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 캐릭터 `해피독`을 가지고 있어 전문 브랜드 채널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OTT 서비스 텔레비에도 방송 론칭을 했으며 동물병원 진료비 할인, 애견전용 샤워필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KT올레TV(203번), 딜라이브디지털OTT방송(125번), 현대HCN방송(57번)에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해피독티비)

TV텐+ 김현PD kimhyun@wows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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